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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의 생활 & 취미

허리디스크 치료후기 4탄/ 결국 '수술' 치료로!/ 수술시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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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미용(다이어트)] - 허리디스크 치료후기 3탄/한방병원 허리치료 후기

 

허리디스크 치료후기 3탄/한방병원 허리치료 후기

[건강과 미용(다이어트)] - 허리디스크 치료후기 2탄/ 통증재발/고주파냉각시술을 결정하다! 허리디스크 치료후기 2탄/ 통증재발/고주파냉각시술을 결정하다! [건강과 미용(다이어트)] - 허리디스크 치료 후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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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한방병원 치료도 소용이 없었던듯하다.

결국은 양방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

 

김경환 교수님께 진료를 봤다.

지금 보니 다른병원 개원을 하셔서 우리들병원에 계시지않지만

나름 알아본 결과 제일 경력화려하시고 평이 좋은 의사선생님.

 

 

예스병원에서 떼온 소견서를 읽고 간단한 검사를 했다.

김경환교수님 역시도 허리에 원래 쉽게 칼을 대는건 아니라고 했다.

게다가 나이도 어리고...

 

그치만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하셨다.

침대에 누어서 발끝을 움직여 보라고 해서 움직이는데

나는 왼발과 오른발 똑같이 움직였다고 생각했는데 양발의 움직임에 차이가 있었다.

 

좀더있으면 오른쪽 신경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수술을 해도 지금 조금 떨어진 오른쪽 발의 운동신경이 돌아올지는 확실히 모른다고 했다.

신경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돌아와야 아는거라고.

 

결국 입원을 하게 됐다.

 

다음날 수술 자리가 다행하게도 한자리 나서 수술예약을 잡았다.

전신마취를 해야 해서 이런저런 검사를 했다.

역시 병원에서 모든 건 지치고 힘들었다.

 

 

 

 

 

수술당일!!!!!

 

입원하고 다음날 엄마가 아침에 왔다.

그 날 저녁에 수술 예정이었다.

금식이여서 괴로웠고 처음해보는 전신마취 수술이라 굉장히 무서웠다.

허리디스크수술은 전신마취를 해야한다!!

 

갑자기 수술시간이 당겨져서 점심때 바로 이동하자고 했다.

속옷을 벗고 가운을 대충 결치고 침대에 누어서 수술실 층으로 갔다.

가면서 엄청 울었다.

수술은 너무 무서워.

 

통곡을 하면서 안으로 들어간 수술실에서 머리를 묶고 똑바로 눕고

마취약을 넣었는지 냄새가 확- 끼쳐오더니,

기억이 없다.

마취가 잘되었다.

 


이가 달달 떨릴 정도로 무서웠는데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풀리고 눈을 뜨니

다리가 저리고 무척 아팠다.

 

이십대였지만 소리 내서 크게 울었다.

"아파~아파아~"

 

간호사 언니가 다리를 좀 주물러주시고

좀 누어 있다가 병실로 올라갔다.

 

 

병원에서 복대를 준비하라고해서

청담우리들 병원 아래에있는 약국에서 복대를 삿는데

완전 허접 해보이는데 15만원 좀 넘었던것같다.

(*허리디스크수술준비할 때 복대를 꼭 사가세요.

병원아래는 매우 비싸요.)

 

미리 준비해올걸,,, 집에 굴러다니는게 복댄데...

수액 옆에 몰핀?인가 모르핀인가 마약성 진통제 같은것을 달아줬다.

 

아프면 달려있는 버튼 같은것을 누르면 약이 조금씩 들어가서

통증을 덜어준다고 한다.

 

 

 

 

 

허리에 수술부위에 피가 고이지 않고 흘러나오게 연결해둔 피통.

호스로 연결된 통을 하나 차고 다닌다.

보기만 해도 섬뜩하다.

 

수시로 엉덩이에 진통제주사를 맞았다.

허리디스크수술후에 나는 꼼짝없이 누어있었다.

수술이 끝났지만 금식이였다.

 

목이 너무 마른다.

물도 마시면 안돼서 그럴 때는 시원한 물로 입을 헹구면 한결 나아진다.

 

 

허리수술을 하고나서는 통증이 엄청 커서 뒤척이는것도 힘들고

침대에서 내려 오는것도 힘들고,,

화장실은 절대 생각도 못하는데 수액이 들어가서인지

 

화장실이 자주 가고 싶어진다.

그런데 일어서는게 정말 고역이라서 땀이 삐질삐질나고

엄마와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서 화장실에 겨우가고

전신마취를 해서 그런지

조금만 서있어도 어지럽고 멀미가 나고 토가 밀려오는 느낌이다.

얼굴이 빨개져서 급히 침대에 눕게된다.

 

환자복바지는 엄마가 내려주는데 허리가 아파서 구부릴수가 없다보니

변기통에 앉는게 쉽지 않다.

살살앉아야하는데 메스껍고 힘들다보니 거의 나무 쓰러지듯...

여성 허리디스크수술시에 꼭 여성용 스탠딩 소변기? 서서 소변볼수있는 깔때기를 준비해가시길.

 

부끄럽지만 꼭 필요한여성용 스탠딩소변기

 

 

 

 

 

하루정도 지나자 조금 나아졌다.

그래도 아직도 누웠다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다.

 

 

 

수액 아래에 작은병으로 달려있는것이 모르핀이다.

 

4인실까지 실비 지원이 돼서 수술이틀째 4인실로 옮겼다.

 

허리수술하고 힘든건 수술후 고통도 고통이지만.

화장실가기가 힘들다는거!!!

처음에 야구르트 아줌니가 왜이렇게 오시나 했더니

나도 예외는 없었다.

비피더스랑 쾌변을 먹고도 소식이 없어서

변비약을 먹었다.

 

 

 

 

 

 

수술후 소독은 매일매일 했고 매일 아침회진이 있었다.

소독할때 내 허리 사진을 부탁해서 허리를 보고 기겁했다.

 

 

 

 

 

사진상으로허리디스크수술흉터가 너무 무서워 보이지만

지금은 정말 많이 옅어졌다.

조만간 일상사진과 함께 흉터사진을 올릴예정!

 

이렇게 청담우리들병원에서 수술을 잘 마무리하고

일주일 입원후에 퇴원검사를 받고 퇴원할수 있었다.

 

 

 

 

 

두번째 사진이 수술후 퇴원하기전에 찍은 사진이다.

디스크가 흘러나와서 검게 찍혀나왔던 부분들이 사라졌다.

 

이제 복대를 차고 몇개월 주의하다가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된다!!

 

후련하고 이제 허리 관리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수술비는 대략 600만원대였다.

다행히 실비가 또 되서 부담은 없었다.

 

 

먹어야하는약도 어마어마하고.

시큼한 물약과 큰 알약을 챙겨서 드디어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이제 수술후 조심해야할점들과 힘든점을 다음편에 기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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