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조치원 정동방앗간에서 쑥가래떡 뽑기!

봄하면 떠오는게 바로 '쑥'인거같아요.

저는 아빠가 살고계신 양평에 있는 산에 쑥이 많이 났다고해서

음청 많이 캐서 보내주셨어요.

 

아침마다 회사갈때 밥을 차려먹기 귀찮고 번거로워서

떡을 만들어서 한개씩 먹으려고 쑥가래떡으로 정했어요.

 

 

쑥의 효능은

 

따뜻한 성질로  수족냉증에 너무 좋죠.

그리고 여자에게도 좋아요.

피가 맑아지고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해줘요

콜레스테롤 제거와 노페물제거에 탁월해요.

쑥의 효능중에  면역기능과 해독작용이 있어서

여자들 좌훈, 좌욕을 할때 꼭 쑥을 넣는거같아요.

부인병에 좋아요. 냉이 있거나 생리통에 효능이 있죠.

몸에 독소를 빼주고 정화시켜줍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간의 해독기능 향상, 간기능 개선+피로회복에 탁월.

향산화작용과 노화방지.

위와 장에 좋음.

감기예방.

변비예방

 

 

 

 

보내주신 쑥은 참쑥이에요.

쑥의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참쑥과 약쑥말고 인진쑥과 개똥쑥은 차가운성질이 있어요.

전 참쑥으로 쑥가래떡을 뽑을거에요.

참쑥이 다른 쑥보다 향이 좋고 맛도 좋아요.

참쑥을 향이 진하고 하얀 털이 나있어요.

 

 

 

쑥을 많이 캐야해요.

김장할때 배추 담아놓는 소쿠리를 한 3개정도 뜯었던거같아요.

쑥떡을 하려면 방앗간에 가져갈때 쑥을 데쳐서 가져가야해요.

쑥을 데치면 숨이 엄청 죽어서 양이 확 줄어서 실망 할수도 있어요.

 

 

쌀을 물에 불려가야해요.

찹쌀이 아니라 일반 우리가 밥해먹을때 먹는 쌀(맵쌀)을 불에 3-4시간 불려가야해요.

저는 자기전에 밤에 불려놓고 가져갔어요.

 

 

 

집에는 큰 솥이 없어서

제일 큰 냄비에 큰 스텐 채반을 넣고 물을 가득 넣고 천일염을 조금 풀고 끓었을때

쑥을 가득 넣고 옆에 마련해둔 또다른 채반에 옮겨서 물기를 빼고

이렇게 한 20번은 한거같아요.

한번에 쑥을 다 데칠수 없었어요.

시금치 데칠때처럼 한번 넣고 색이 진해지고 숨이 죽으면 바로 빼요.

오래 삶지 않았어요.

 

 

 

 

 

채반에 넣고 물기를 빼주었어요.

집에 쑥 향이 가득하니 너무 좋아요.

쑥의 향이 살군작용을 한다던데 집이 살균되었겠죠?

 

 

 

물기를 꼭꼭 짜서 봉투에 가져갔어요.

 

 

 

쌀도 불려갔고요.

쌀은 물기를 따로 안빼서 가도 돼요.

어짜피 방앗간에서 다 해도 되는거!

 

 

 

조치원 시장에 정동방앗간이라고 있어요.

명동초등학교 가까이에 있어요.

 

 

 

세종시 조치원 정동방앗간 떡류 요금표가 있는데

전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전화로 쑥가래떡 뽑는 가격 간단하게 물어보고 갔어요.

쑥가래떡은 최소 2만원이라고하네요.

 

 

가시면 사장님께서 쑥을 짤순이라는 기계에 넣고 물기를 완전 꽉 짜주세요.

괜히 힘들게 손으로 물기를 꾹꾹짜서 갔나바요.

 

 

 

물기없이 뭉쳐진 쑥을 펴주고요.

 

 

 

쌀은 채반으로 물기를 한번 빼주고

곱게 여러번 기계에 넣어서 갈아주더라고요.

저기 넣으면 곱게 갈려 나와요.

 

 

그다음 쌀가루는 저기에 넣고 뜨거운 김으로 쪄줘요.

 

 

 

 

면포로 살짝 덮어서 곱게 간 쌀을 쪄주고요.

 

 

 

중간에 쌀 위에 쑥을 덮어 넣어줬어요.

쑥이 완전 여린 순한 잎이면 따로 찌지는 않는다고해요.

전 완전 순한잎은 아니여서 억셀까봐 한번 쌀이랑 쪄줬어요.

 

 

 

떡 뽑은 기계에 쑥이랑 쌀 쪄진거를 깥이 넣고 갈면 이렇게 색이 잘 섞여서 나와요.

여러번 넣고 빼주고 반복했어요.

 

 

여러번 다시 넣어주고 반복하다가

5번째 부터는 아래 찬물에 투하시키면서 뽑았어요.

 

 

 

가지런히 잘 펴서 넣어주고 먹기좋은 사이즈로 잘라줬어요.

딱 한뼘 사이즈가 좋은거같아요.

 

 

집에 가져와서 작은 봉지에 소분해서 한두줄씩 넣어주고  밀봉후에 냉동실로 직행.

자기전에 꺼내놓고 다음날 아침에 회사 가져가면 말랑말랑하게 녹아있어요.

말랑말랑했지만 따뜻하게 먹고싶어서 전자렌지에 30초 돌려서 먹었더니 맛있었어요.

일반 쑥 가래떡보다 쑥양을 두배로 늘렸더니 떡 식감보다는 쑥을 씹는 식감이 더해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전 건강을 위해 먹는거니까요.

다이어트할때 떡은 절대 먹으면 안되지만 이 쑥 가래떡은 쌀을 매우 조금넣어서 괜찮을거라는 위로를 하면서

 나눠먹었어요.

남은 쑥은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나중에 녹여서 또 떡을 해먹어도 되고 다른걸 해먹어도 괜찮다고하네요.

 

 

아침 거르지말고 간편한 건강식으로 할수 있어서 정말 만족해요.

 

 

정동방앗간

전화번호 044-865-2669

주소 세종 조치원읍 명리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