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신선 1차/ 네번째 내원/ 난자채취 당일 / 세종 트리니움

[도나의 생활 & 취미] - 시험관 신선 1차/ 세번째 내원 / 세종 트리니움

시험관 신선 1차/ 세번째 내원 / 세종 트리니움

2022년 6월18일

난자채취 당일이다!!!
이날은 정액채취도 해야해서 남편이랑 같이 병원에 가야한다.

원래 딱 부부만 와야 하지만 진짜 우리 첫째를 봐줄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서
양해를 구하고 13개월 딸애도 같이 갔다.

2층에 아이소망센터로 가서 방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갔다.
마취할 거라서 전날 저녁부터 금식을 한상태.




그냥 수술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팬티에 라이너를 붙여서 주머니에 넣고 누어서
오마프원 링거를 맞았다.
그동안 남편은 정액 채취를 갔다.
정말 친절한 트리니움 간호사 선생님들이 애기를 잘 봐주셔서 그나마 걱정 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콩주사수액을 맞고있는 내모습...

남편이 오고 오마프원을 맞고 수술실인지 시술실인지 아이소망센터 안쪽에 있는 채취하는곳으로 갔다.
들어갈때 엄청 쎈 바람으로 소독을 하는데 소리가 엄청 크고 바람이 좀 쎄서 깜놀...
무섭고 쌀랑한 수술실에 누어서 좀 오래 기다리며 마취 담당의도 오시고 이종표 원장님이 오신 후에야 마취를 하고
시작.

+ 지난번 왔을 때 자궁수축 방지제? 자궁 안정제를 추가로 할 거냐고 했는데 10만 원 전후였던 걸로 기억.
주변에 시험관으로 1차에 성공한 몇몇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따로 추가하지 않았다고 해서
나도 추가하지 않았다.
이번에 실패하면 추가 안 한 이 순간을 후회하려나?
중요한 건 될놈될이니 마음을 편안히.

역시나 수면마취여서 그런지 기억이 읎당.
그냥 주사액을 넣었을 뿐인데 눈을 떠보니 지금은 기억도 안나지만 안내를 받아 아까 링거를 맞았던 방으로 걸어간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이동했는지 기억은 안 난다.


남편은 애기랑 반곡동 주민센터에 있는 육아공동나눔터에가서 신나게 놀고 있었고
덕분에 나는 조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남편이 오고 내가 좀 정신을 차린 후에 옷을 갈아입고 원장님 진료를 보러 갔다.
원래 대기 헬인데 채취하고 진료는 1등으로 넣어주는 듯 바로 대기 없이 진료를 볼 수 있었다.
내 첫 시험관 난자 채취는 총 18개
동결로 할 거라서 결과는 어플이나 문자로 알려준다고 함.
안드로이드는 어플로 알 수 있는데
아이폰은 문자를 기다려야 한다.

복수가 찰 수 있으니 이온음료를 1리터 이상씩 꼭  마시라고 안내를 받았다.
미리 공부를 해갔기에  나는 쿠팡에서 이 온 더핏이라는
이온음료를 대량 주문해뒀다.
일주일 마셔야 하기 때문에 500ml 24병 해서 이만 원도 안 함.
그리고 무엇보다 포카리스웨트나 토레타보다 훨씬 덜 달고 무칼로리 무당이라서 살찔 걱정도 없다
그래서 시험관 난 차 채취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이온더핏을 마시는듯하다

나는 아래 쿠팡에서 주문했음!!
시험관시작이라면 꼭 필수!



https://link.coupang.com/a/vzNy1

웅진 이온더핏 제로 이온음료

자가 주사를 또 엄청 많이 처방받았다.

시험관은 자가주사와 시간 인내의 싸움이 아닐까.

과배란으로 난자를 18개 채취했고 이제 복수가 차지않게 관리를 해야한다.
포카리스웨트보다 덜단 칼로리가 낮은 이온더핏 이온음료를 하루에 4병씩 일주일 마셨다.
별로 달지 않아서 마시기 쉬웠고
옴 총 아픈 가니레버라는 주사를 7일 동안 맞았다.

트리니움에서 시험관 신선 1차 난자채취 당일 비용.

남편 정액 채취비용 35,300원
난자채취 수술비 및 (가니레버)약값 584,550원 - (난임지원금 감액 305,550원) = 279,000


누적 502,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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