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기록해보자면,
시험관 동결이식이 취소되고.
한달후에 생리가 시작되면 다시 해보자며
세종 트리니움 이종표원장님께서 그러셨다.
무척속상해서 많이 시무룩했던거같은데
또 지나고 지금 생각해보니 묻혀서 그런지 기억도 안난다.
아마 결말이 좋았어서, 결국은 임신과 출산을 했어서 그런듯.
그때 8월 15일이 배란일로 추정되는대 모양과 사이즈 그리고 여러가지 수치가 별로였어서 미뤄진듯하다
시험관은 매번 피검사과 기다림의 연속 .
시험관을 하면 지치고 혹시나 이로울건 없을거라 생각해서 부부관계가 권태로워지는거같은대
나 역시도 숙제날을 주시지않은면 절대 시도하지않았지만.
그냥 무턱대고 기다리기는 싫어서 8월15일 광복절에 시도를...
(8월에 딱 그 한번했어서 지금 로이가 언제 생겼는지 정확하게 기억이난다)
8월말이 되어서 들어서서 생리 예정일이 지났는대도 소식이 없어서
얼른 시험관 동결이식 하고싶은대 미뤄지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화장실을 들락날락
그러다가 그냥 쐐~한 여자의 직감에 밤에 원포 임신테스트기로 확인을 해봤는데
엄마야!!! 너무 너무 !! 잘보이는 두줄이
시험관과정에서는 호르몬 주사를 너무 많이 맞으니까
자축은 금물이다.
먼저 기뻐하면 더 실망이 클수도 있기때문에
바로 다음날 세종 트리니움산부인과 이종표원장님께 쪼르르 달려가서
그냥 전날 내가 본 임테기는 잊고 생리를 안한다며 말씀드렸다.
바로 초음파를 보자하셔서 춈파를 보자마자.
"애기, 생겼네요, 축하해요"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였는대 이또한 지금 육아에 쪄들어서...
내 기억상 기뻤던거 같다.
시험관을하면서 돈은 돈대로쓰고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무엇보다 주사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고생을 다하고
결국은 자연임신을 했습니다.
예.... 그래도 기뻐요.
그냥 임신은 때가 있구나,
임신은 마음가짐이구나 라는걸 크게 깨달았습니다.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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